우리는 늘 그래요.
머리가 지끈거리거나, 가슴이 두근거릴 때,
관절이 욱신거리거나, 살이 안 빠질 때…
“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.”
“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겠지.”
하고 넘기곤 하죠.
그런데 이 시기,
특히 4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 여성이라면
그런 변화들이 갱년기 때문 혹은
중년기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요.
그래서 오늘은
4050 여성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는 주요 질환 10가지 중
6~10위에 해당하는 5가지를
✔️ 왜 생기는지,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,
✔️ 어떤 병원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까지
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.
건강은
정확한 인식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요!
🧬 6. 갑상선기능저하증
“피곤한 것도 아닌데 자꾸 처지고, 우울해요.”
혹시 그런 느낌 든 적 있나요?
그게 바로,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전형적인 신호일 수 있어요.
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10배 이상 많이 겪고,
40대 후반부터 증상이 서서히 시작돼요.
📌
왜 생길까요?
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(하시모토 갑상선염)이에요.
여성호르몬의 변화가 면역계에 영향을 주면서
갑상선을 공격하게 되죠.
📌
증상은?
늘 피곤하고 무기력함,
우울감, 체중 증가, 추위 민감, 피부 건조, 변비까지
한두 개씩 겹치면 꼭 의심해봐야 해요.
📌
진단은?
내분비내과에서
혈액 검사(TSH, Free T4)를 통해 진단해요.
정확한 수치 확인이 관건!
📌
예방법은?
자가면역 질환이라 ‘예방’보다는
✅ 빠른 진단과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해요.
이건 정말 놓치지 말고 체크해야 하는 질환이에요.
❤️ 7. 심혈관질환 (협심증·심근경색 등)
“여성은 심장병에서 좀 자유롭지 않나요?”
아니에요.
폐경 이후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는
남성과 거의 같거나 더 높아요.
📌
왜 생길까요?
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요.
그런데 폐경 이후에는 이 보호막이 사라지면서
혈관 탄력도 떨어지고,
고혈압·고지혈증·당뇨와 함께 위험도가 급상승하죠.
📌
증상은?
대표적인 건 가슴 통증이지만,
여성은 왼쪽 어깨나 팔, 턱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,
호흡 곤란, 소화불량, 식은땀처럼
애매한 증상으로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.
📌
진단은?
심장내과에서
심전도, 심초음파, 운동부하검사,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해요.
필요시 관상동맥 CT까지 진행!
📌
예방법은?
✅ 혈압·콜레스테롤 관리
✅ 금연
✅ 걷기, 유산소 운동은 기본,
✅ 정기검진으로 위험요소를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!
🦴 8. 관절염 (퇴행성)
“무릎이 뻣뻣하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요.”
“날이 흐리면 관절이 욱신거려요.”
이런 말, 50대 이후 여성이라면 정말 많이 하시죠?
📌
왜 생길까요?
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닳고,
체중 증가, 잘못된 자세, 호르몬 변화로 인해
연골이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마모되는 것,
그게 퇴행성 관절염이에요.
📌
증상은?
무릎, 손가락, 허리 등에서
통증이 느껴지거나
부기가 있거나
관절이 뻣뻣하거나 뚝뚝 소리가 나면
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.
📌
진단은?
정형외과에서
X-ray나 MRI, 필요시 혈액검사로
퇴행성인지 염증성인지 구분해요.
📌
예방법은?
✅ 체중 조절
✅ 무리하지 않는 운동 (걷기, 수영, 실내 자전거)
✅ 관절에 부담 없는 자세 익히기
✅ 오메가3, MSM 등 관절영양제도 도움돼요.
🧠 9. 치매 (초기 인지저하 포함)
“어? 내가 이걸 왜 꺼냈더라…?”
“단어가 자꾸 생각이 안 나요…”
이건 단순 건망증일 수도 있지만,
경도인지장애(MCI)의 시작일 수도 있어요.
📌
왜 생길까요?
에스트로겐은 뇌의 기억력, 집중력에도 영향을 줘요.
폐경 후 뇌로 가는 혈류가 줄고, 스트레스·수면 부족까지 겹치면
기억력 저하가 가속화되죠.
📌
증상은?
최근 일을 자주 잊거나
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
분명히 내가 둔 물건의 위치를 잊거나
말하다 단어가 생각 안 나는 일이 흔해져요.
📌
진단은?
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
MMSE 검사, 간단한 인지테스트, 필요시 뇌 MRI까지 진행돼요.
📌
예방법은?
✅ 걷기 등 유산소 운동
✅ 독서, 퍼즐, 암기 등 두뇌활동
✅ 충분한 수면
✅ 혈관건강 관리 (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)
등 뇌를 깨우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!
🌧 10. 우울증
“사람도 안 만나고 싶고,
괜히 눈물이 나요…”
이 감정, 갱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,
우울증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요.
📌
왜 생길까요?
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는
감정 조절 물질(세로토닌, 도파민)에 영향을 주고,
아이 독립, 일터 변화, 외로움까지 겹쳐
중년 여성은 우울감에 쉽게 노출돼요.
📌
증상은?
의욕을 점점 잃어가고
짜증과 불안이 폭발해요.
잠도 못 자서 머리는 하루 종일 멍하고
밥맛이 떨어지거나 폭식을 하게 되죠.
평소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
자책이 심해지기도 해요.
📌
진단은?
정신건강의학과에서
우울척도 검사(PHQ-9)와 상담을 통해 진단할 수 있어요.
📌
예방법은?
✅ 일상에 루틴 만들기
✅ 햇볕 쬐기, 가벼운 운동
✅ 이야기 나누기 등
일상을 환기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해요.
✅ 필요시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도 적극 권장합니다.
중년의 우울증은
절대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니니까요.
충분히 치료도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고요!!!
중년 여성의 몸과 마음은
마치 조용한 변화처럼 스르르 바뀌지만,
그 속에는 우리 건강을 바꾸는 커다란 파도가 숨겨져 있어요.
오늘 알려드린
갑상선, 심장, 관절, 뇌, 감정의 건강까지
하나하나 주의 깊게 바라보고,
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라요.
우리의 40대와 50대는
포기하는 시기가 아니라
더 나를 돌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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